2019년 첫 개인작업.
2018년 9월, 필자는 경영하던 회사를 다른 이에게 인계해 준 후,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대부분의 시간을 프라모델 제작, 도색에 쏟았고, 넷플리스 미드를 몰아보고, 그러면서도 친가, 처가의 집안일들에 잠시 정신 없기도 했다.
필자의 업무 포스팅이 끝나고 나면 아마 프로모델 사진들이 본 포스팅에 도배가 될지도 모른다 .
그러나, 이시대를 살아가는 중년이 언제까지나 놀고 있을 수 는 없는 일이고...
프리랜서로 가능한 일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 카탈로그 작업을 했던 "M"사의 제품촬영 및 카탈로그 작업.
카탈로그, WEB상세페이지에 사용될 제품촬영.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의뢰사에서 진행한 출장촬영.
딱 요시기에 필자는 필자의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던, 다시 취업을 하던, 포트폴리오는 필요하니까.
그러다 엄청난 사건을 겪었으니....
https://woomul-story.tistory.com/11?category=809769
작업 데이터 유실
본 포스팅은 현재 필자의 가장 아픈손가락이다. 제목 그대로이다. 평소 필자는 작업 데이터 관리에 아주 철저한 편이다. 작업한 모든 데이터는 한달 단위로 정리해서 시간대 별로 백업 시디를 만들고, 그 백업시..
woomul-story.tistory.com
본 촬영컷을 보관하던 외장도 문제를 발생해 모든 촬영을 다시 진행해야 했다.
지금 필자는 모든 데이터를 절대로, 외장에 보관하지 않는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디지털 시대를 사는 디자이너, 촬영가라면 데이터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필자처럼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미련한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말이다.
작년 필자가 작업한 디자인을 기초로, 신상품을 추가하고, 한글/영문 혼용으로 제작하면 된다는 심플한 의뢰여서 후두둑 협의 후 바로 촬영을 시작했는데... 촬영량은 거의 작년 작업량(거의 모든 제품이 다 변경되어 있었다.)이었고, 추가로 요청하는 잔작업이 상당히 많았다.
담당자들이 너무나 몰라서, 그냥 무지해서 그려려니...하고 생각하고 작업 했다.
Camera : Nikon D5
Work PC : IBM
Program : Adobe Lightroom Classic, Adobe Photoshop
대부분의 촬영은 밀실에서 진행했으나 테이블, 코트 등의 큰 제품촬영시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홀에서 해가 진 이후 촬영했다.
제품이 기본컷만으로는 카탈로그에 사용할 이미지가 턱없이 부족하여 촬영장소에서 생산할 수 있는 이미지 컷을 몇장 임의로 촬영하여 카탈로그에 사용.
촬영은 제품당 14~25컷 정도가 픽스된다. (25컷을 픽스하기 위해서는 최소 40~50컷 정도를 실촬영한다.)
위의 예시는 신상품 체어의 총 25컷 중 일부만 정리해 보았다.
총 9종의 체어류 촬영(아래 대표컷 참조)
이번 촬영에서 의뢰사는 특별히 테이블 촬영이 아주 중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너무 딸랑 제품만 있으니....
의뢰사에서 쇼품, 샘플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소품을 모아 세팅컷을 촬영해 주었다.
- 아무리 실내 기본컷이라 해도 이처럼 세팅을 하면 당연히 사진의 퀄리티는 올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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