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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결혼정보회사 B&B / CIBI, 서류양식, 브로셔, 명함

20~30대의 필자는 소위 '디자인 아르바이트'를 거의 하지 않았다.

2001년 필자의 음주운전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처음 맡아본 아르바이트가 본 건이다.

음주운전.... ㅡ,.ㅡ

수치가 너무 높아 당시에도 놀랄만한 벌금에 면허정지.

급전이 필요하다보니 별 수 있나... ㅋ

 

2001년 작업으로 벌써 18년전 필자의 첫 디자인알바의 기록이다.

 

 

로고에서 볼 수 있듯이 회사명 B&B는 Bride & Bridegroom, 신랑 신부다.

- 아쉽게도 현재까지 존재하는 회사는 아니다. -

대표이니셜 B는 남과여로 형상화하기 좋은 알파벳으로 보여졌다.

서로 마주보는 두남녀가 모티브.

 

신랑의 대표색인 블랙은 그레이로 순화시키고, 신부를 상징하는 화이트를 베이스로 명함 디자인.

 

 

그리고 가장 많은 시간을 공들인 가입서류양식 디자인.

2001년 당시 경쟁업체의 모든 가입양식 서류를 입수하여 필요항목과 불필요 항목을 분류, 딱딱한 느낌 없이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

완성된 가입서류는 필자의 제안으로 인쇄하지 않고 필요시 프린트하여 깔끔한 반투명 파일로 사용하기로 했다.

가장 큰 이유는 본인을 위한 맞춤양식을 받는 느낌을 어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인데, 클라이언트측에서도

흔쾌히 수락.

 

흠....

지금보면 서체가 영 걸린다. ㅎ

 

그리고 간단한 브로셔작업

지금은 이미 사라진 회사이므로 회사의 연락처 등은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았다.

- 연락해도 연락이 않되요~ 참으세요~~~ -

 

역시, 인쇄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가입서류와 함께 프린트하여 개별 사용하는 방식.

 

지금은 디지털인쇄, 인디고 등의 보편화로 소량인쇄가 그리 어렵지 않지만, 당시에는 대량인쇄 외에 인쇄할 방법이 없었다.

 

회사관련 CIBI 작업은 사실상 그 회사의 모든 디자인 기초를 만드는 일이다.

회사의 방향성, 특색, 고객층 등을 모두 감안하고 10년 이상을 감안한 상태에서 모든 디자인을 진행해야한다.

 

물론, 로고, 심벌은 대부분 그 업체를 대표하는 매개체이므로, CIBI의 핵심에 있는 것은 맞다.

그래서, 필자는 CIBI 작업 의뢰는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다.

 

힘드니까.

 

 

Work PC : Mac

Program : adobe Photoshop, adobe Illust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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