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아웃도어 웹 카탈로그

woomul 2019. 8. 28. 00:33

2019년 6월, "Z"사의 웹용 카탈로그 작업.

 

"Z"사는 2017년 제작된 카탈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9년 웹용 카탈로그를 만들고자 했다.

 

2017년 제작된 "Z"사의 카탈로그는 내피기준 184P 분량.

 

"Z"사의 작업 의뢰 내용은 아주 단순했다.

단종제품 삭재 및 신상품 기재하여 웹용 PDF 카탈로그를 만드는 것.

 

"Z"사의 2017년 카탈로그는 몇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1. 인쇄 책자로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시성이 떨어지는 글배열(특히 재원부분)

2. 전체적으로 어둡고 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진.

3. 잘못된 데이터 백업으로 인한 기존 데이터의 사진 유실 및 경로손실.

4. 지면의 비효율적 배치.... 일단 이정도 되시겠다.

 

최초 요청 작업기한은 약한달.

신규상품에 대한 사진데이터를 받았다.

자체적으로 촬영한 데이터들이었는데, 제품당 많은 것은 100컷 이상이 준구난방으로 촬영되어 있었으며, 심지어 최초 촬영된 RAW파일, 그대로 넘어왔다. - 사진 선별 및 기본 톤교정은 전혀 되어 있지 않음. -

일반적인 경우라면 반듯이 "이렇게 주시면 않되고요, 사진 선별하셔서 기본 교정은 해서 주셔야 됩니다"라고 해야한다.

필자는 카탈로그 제작 의뢰를 받은 것인데, 잘 알지도 못하는 제품의 사진을 선별하고, 교정해 가면서 기간내에 카탈로그를 만든다는 것은 말도 않되는 일이기 때문.

...

필자가 제품의 사진을 선별하고 톤교정을 했다.

 

외주촬영을 했던지, 자체촬영을 했던지 촬영이 끝나면 일단 촬영컷을 선별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인디자인의 데이터 대부분이 링크가 유실되어 있었기 때문에, 먼저 링크를 일일히 복원했고, 기존의 배치, 배열 및 폰트를, 도저히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어서,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모두 새로이 작업했다.

단, 디자인의 기본폼은 2017년의 폼을 최대한 유지하고, 제품의 특성에 따라 그때 그때 별도로 레이아웃을 잡았다.

기존 제품의 사진들은, 필자가 가지고 있는 사진으로 최대한 교체하려고 노력했으나 100% 교체는 하지 못했다.

- "Z"사의 제품사진 중 상당수는 예전에 필자가 촬영한 경우가 많았다. -

 

※ 본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 중 2017년 제드코리아 카탈로그를 보셨거나 소유하고 계시는 분들은 필자가 작업한 2019년 웹용 카탈로그와 반듯히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올바른 카탈로그 작업이란,

모든 작업이 그렇듯이, 기분대로 이쁘게만 만드면 되는 것이 아닌데...

필자는 카탈로그 작업이야 말로 작업자의 역량과 스타일까지도 드러나는 상급 디자인작업이라고 생각한다.

건설로 치면, 마치 지하철 공사 같달까...

언제고 시간이 날때 진중하게 한번 포스팅으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약 45일을 달리고 달려서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총 156P로 양이 좀 많다.

 

 

 

Work PC : IBM

Program : Adobe Lightroom Classic, Adobe Photoshop, Adobe Illustrator, Adobe Indesign

 

 

 

웹용 PDF 카탈로그인데 굳이 표지작업을 요청해서, 두가지 시안을 제작했다, 

필요에 따라 골라서 사용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