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3월.
A사의 신규텐트 5종과 신규 침낭 2종 촬영.
1~2월에 진행하던 신상품 촬영의 일자를 최대한 뒤로 밀어 3월 7일부터 제주도에서 진행했다.
촬영된 쏘스로 제작할 컨테츠 리스트를 먼저 구상한 후 진행된 촬영이다보니 보름의 촬영일자가 너무 타이트했다.
특히 22년 손발을 맞춰왔던 직원의 어깨 수술로인해,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텐트한번 설치해 보지 못한
인원 2명과 함께 진행하다보니, 동영상 촬영이 더욱 더디게 진행되었고, 그마져도 조금 익숙해지는 순간 1명+환자는 귀환, 1명 + 필자의 와이프를 급파하여 촬영진행.
동영상 중심의 촬영으로, 동선 최소화를 위해 숙소와 촬영지가 붙어 있는 한곳에서 모든 촬영을 진행했다.
○ 촬영기간 : 15일
○ 촬영인원 : 3명 + 환자 1명
○ 촬영장소 : 제주도
○ 촬영목적 : 유튜브 용 동영상 촬영, 웹용 컨텐츠 및 SNS 컨텐츠 사진촬영
예상은 했으나, 초보 모델을 이용한 촬영이다보니 폴텐트 프레임들은 휘어지고, 대체 프레임이 없으므로 최대한 펴서 다시 촬영하고를 반복.
무엇보다 동영상 촬영시간이 길어져, 노출이...
아마도 필자가 촬영한 제주 촬영 중 가능 고난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촬영진행자가 포토인 경우, 누구나 필자와 같은 처지가 될 것이다. (지시하고, 촬영하고, 확인하고 가르치고, 위치잡고...)
일출, 일몰, 야간컷 모두 포기.
촬영일자도 최대한 미뤘던 터라 날씨 상관없이 리스트의 모든 컨텐츠를 촬영하고 관련 컨텐츠를 제작했다.
촬영량은 많았으나 일반컷만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 동영상은 이후 편집 완성본 기준으로 별도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Camera : Nikon D5, D850, 스마트폰, DJI 오즈모 모바일, 드론(외주용역 사용)
Lens : 니콘 기본 3종세트
Light : Nikon SB 910, 우산, 반사판
※ 이전 촬영관련 포스팅에 언급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촬영전 일반, 동영상이 포함된 제품별 촬영 리스트를 작성하여 꼭, 반드시 지참한다.
이는 촬영 누락을 방지하고, 촬영분을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준비다.
결국 상세페이지를 위한 침낭 사진을 촬영할 수 없었다.
별도로 스튜디오에 의뢰하여 촬영.
이전에 사용하던 침낭의 디테일 기준을 모두 변경했다.
상세페이지를 목적으로 스튜디오에 촬영을 의뢰할 경우, 제품만 보내서 원하는 컷을 얻을 확률은 "0"에 가깝다.
최소 몇년은 함께 촬영을 진행한 스튜디오라면 모를까.
필자에게 촬영의뢰는, 실상, 촬영자와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개념이다.
(90~2000년 초, 필름카메라 시절의 의뢰방식이 현재도 옳다고 생각한다.)
외주 스튜디오는 카메라와 기본적인 조명에 대한 부분을 컨트롤 하고, 촬영세팅과 컨셉은 오로지 의뢰자의 몫.
의견을 나누고, 앵글, 조명, 폼은 모두 의뢰자를 중심으로 하고, 의뢰자는 촬영자의 보조역할을 한다.
특히 원하는 컨셉이 분명할 수 록 같이 진행해야 해야 하며, 여러 제품을 바레이션할 경우 최소 한개의 제품은 같이 진행하야 원하는 컷을 얻을 수 있다.
언제고 기회가 된다면, 예전처럼, 한컷을 위한 몇일을 사용해 보고 싶다.
적어도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숙달자라도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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